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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시민들의 응원에 ‘뭉클’

부산소방, 시민들의 응원에 ‘뭉클’

  • 기자명 송재용 기자
  • 입력 2016.01.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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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년 12월 30일 기장소방서 기장119안전센터에 택배 하나가 도착되었다. 택배상자에는 구조장갑 5켤레와 소방대원 응원단 중 1인이라는 기부자가 작성한 편지 1통이 들어있었다. 기부자가 구조장갑과 함께 보내온 편지에는 평소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는 사람으로 온라인 커뮤니티(SLR.CO.KR)에서 지난 10월에 주최했던 사진공모전에서 우승해 얻은 상금으로 어떻게 써야 가치 있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 중 사용할 장갑을 지원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고향이며 부모님께서 살고 계신 기장119안전센터에 구조장갑을 구매하여 기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 2015년 12월 31일 30대 후반의 남성이 중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를 방문하여 "동네 주민인데요, 고생하시는데 커피드세요"라고 하며 커피와 현금(226,300원)이 담긴 비밀봉투를 출입구 의자에 두고 급히 사무실을 떠났다. 비밀봉투 안 메모에는 “모은 돈이 너무 적어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장갑 사는데 보태주세요.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라고 적혀있었다.

# 2015년 12월 31일 익명의 50대 여성이 병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소방관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금정소방서 부곡119안전센터로 맥도날드 햄버거 50세트가 배달되었다. 야간 근무 중 뜻밖의 선물을 받은 직원들은 “우리 소방을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쁘다”며 시민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처럼 지난 연말 소방공무원의 대국민 서비스에 감사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의 한 관계자는 "소방관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소방관들의 노고를 알아주는 시민이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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