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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장과 부단체장이 한자리에 … '전국최초'

소방서장과 부단체장이 한자리에 … '전국최초'

  • 기자명 송재용 기자
  • 입력 2016.02.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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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긴급구조통제단장인 소방서장과
통합지원본부장인 기초단체 부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여 재난대응 협업 방안 논의

재난 대응의 현장과 지원의 장(長)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갖고 보다 효과적인 재난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의미있는 장(場)이 마련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긴급구조통제단장인 소방서장과 통합지원본부장인 기초단체의 부단체장이 협력을 위해 모인 것이어서 타 시도의 귀감이 될 전망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지난 22일 부산소방학교와 부산인재개발원에서 부산광역시 소속의 11개 소방서장과 16개 구·군 부단체장 등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응 협업체계 강화를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재난대응의 핵심 투톱(Two Top)인 두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재난 발생에 대한 협업을 다짐하는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이다.

이날 행사는 두 기관이 재난 발생 시 골든 타임 내 신속하고 효율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개최되었다.

먼저 부산소방학교 전술관에서 참가자 모두는 방화복 등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열기를 직접 느끼며 실물 화재를 진압해 보고, 3층으로 이동하여 완강기 탈출 체험을 하는 등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점을 이해하고 피난시설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울 시립대학교 도시방재학과 윤명오 교수를 초청하여 재난대응 협업의 과제와 발전방향에 대한 강의를 듣는 한편, 소방안전본부장과 시민안전실장으로부터 재난발생의 가상 메세지를 통해 각 기관의 역할 수행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고 더 좋은 재난대응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토의했다.

끝으로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재난 발생 시 두 기관이 재난 현장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그 간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한편 작년 10월 20일부터 이틀간 부산소방학교에서 부산지역 구·군 및 소방서의 재난대응 담당 공무원 5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현장의 긴급구조통제단과 통합지원본부의 시스템을 서로 이해하고 협업시스템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교육의 만족도가 높아 소방서장과 구·군 부단체장의 합동 워크숍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장인 소방서장은 재난현장의 인명 탐색·구조와 추가 재난 방지를 위한 응급조치 등 긴급구조활동을 위해 현장을 총괄 지휘하며, ▲통합지원본부장인 구·군 부단체장은 긴급구조에 필요한 인력이나 물자 등을 지원하는 등 긴급구조통제단장에게 협조·협력하고 재난 현장을 복구하는 책임을 맡는다.

송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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