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현장에서 환경 및 인체에 유해하고 화재위험이 큰 화학물질의 취급이 증가함에 따라, 업무담당자의 화학사고를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상향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화학물질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교육과정이 신설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 이하 KFPA)는 지난 24일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산업체의 화학물질 사용취급자, 환경안전 및 소방안전관리 담당자, 공정안전관리(PSM) 관련 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16년 방재기술실무교육 과정에 화학물질 종합안전관리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화학물질관리법과 위험물, △산업안전 관련 법 현황 비교, △장외영향평가서 및 위해관리 계획서 작성개론, △화학물질관리법의 유해화학물질과 산업안전보건법의 위험물질 취급 및 환경안전관리, △화학사고 초동대응 및 사고사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화학물질관리법이 지난 2015년1월 시행되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운영사업장 주변지역에 대한 장외영향평가를 실시하여야 하는 대상 기업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종합 안전관리 능력이 배양된 인력이 많이 배출되어 불산누출과 같은 화학물질 사고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