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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소방가족과 함께 나누는 소망

300만 소방가족과 함께 나누는 소망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6.02.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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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열여덟해를 맞이하는 소방신문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매년 이맘때면 소방인들에게 격려와 치사의 말씀을 전했지만 올 해에는 저희 소방신문과 소방가족 모두가 함께 소망의 이루어짐을 기원하고자 합니다.

특별한 마음으로 300만 소방가족들에게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첫 째는 소방인 가족과 가정의 평안함을 소원합니다.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는 소방관들의 일터가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 하기를 원하며 소방관들의 하루하루가 알차고 가치있는 일과가 되기를 또한 소망합니다.

셋 째는 정부당국에 대한 당부의 말씀입니다.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소방관들을 잊지 말고 기억 속에 담아두시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이들이 있기에 온 국민과 나라가 안정과 평안함을 지킬 수 있다는 것 또한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저희 소방신문은 그 동안 '300만 소방가족'이라는 말을 기회 있을 때 마다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어느 공직자가 이러한 핀잔의 말을 저희에게 전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그 분의 말은 무슨 근거로 '300만'이라는 숫자를 명기하고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신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이 해답을 먼저 드리고 여러 소방가족들과 새해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300만'이라는 숫자는 다음과 같은 근거에 따라 저희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소방관이 4만 여명에 이르며, 그 직계가족이 1가구당 3인기준으로 할 때 12만여명에 달합니다. 의용소방대가 약 10만여명입니다. 그들의 가족 수는 3인기준 30여만명입니다. 소방관련 대학생과 교수가 있습니다. 소방산업체 임직원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여기에 소방계에 몸담았던 관련자와 대기업을 포함한 산업계에 소속된 소방관련 담당자 60여만명 등을 총 망라할 때 최소한 300만명선은 분명히 넘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연초부터 숫자를 가지고 저희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시의에 맞지 않는다는 말씀도 나올 법 하지만 굳이 이 이야기를 화두로 삼은 것은 300만 소방가족 모두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드리고자 하는 간절함 때문입니다. 숫자가 물론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소방인들의 입에서 왜? 300만이라는 숫자를 자기비하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자신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소방관과 소방가족, 그리고 소방계에 몸담고 있는 많은 사람들 모두가 당당하게 새해를 맞이하면서 행동했으면 좋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환경에서 수고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자신들의 하는 일에 대해 긍지를 지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것을 '자긍심'이라고 합니다.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그것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누가 무어라 하더라도 우리 소방인과 가족들은 당당해야 합니다.
이러한 현실적 상황을 정부도 이제는 이해하고 관심 속에 그들을 보살펴 주었으면 하는 간절함 때문에 신년인사를 대신하여 당부의 말씀을 대신하여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 소방신문이 "장차 이렇게 되었으면"하는 대한민국 소방의 변화된 모습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소박한 것입니다. 경제 선진화에 걸 맞는 소방의 선진화입니다. 여기에는 국민들의 소방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 졌으면 하는 바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어린 아이의 꿈이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것으로 바뀌는 '대한민국의 소방'이 되기를 그려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장차 너의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그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 변화된 모습을 꿈꾸는 것입니다. 올 해가 바로 그 원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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