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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화재…'사전에 차단한다'

문화재 화재…'사전에 차단한다'

  • 기자명 송재용 기자
  • 입력 2016.03.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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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위험 낮추기 위한 긴급보수 나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해 실시한 국보·보물 동산문화재 소장 목조건물의 전기시설 조사와 목조문화재 낙뢰피해 현황조사 결과 김제 금산사 미륵전(국보 제62호) 등 13개소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긴급보수를 시행키로 했다.

조사결과, 속초 신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721호)이 안치되어 있는 신흥사 극락보전 등 동산문화재 소장처 9개소의 전기시설과, 구례 화엄사 각황전(국보 제67호) 등 목조문화재 4개소의 피뢰설비에 대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어, 1월에 긴급보수비 4.5억 원을 투입하여 긴급보수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매년 목조문화재 전기시설 노후화 조사를 통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보·보물 동산문화재 소장처(목조 건물) 149개소에 대한 전기시설 조사와 해인사 장경판전 등 주요 목조문화재 53개소의 낙뢰피해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목조건축물 화재원인 중 약 20%가 전기 관련 안전사고이며, 목조문화재 역시 전기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0~15년 발생한 목조문화재 화재 사고 24건 중 전기로 인한 화재는 5건(20.8%)으로, 부주의 등으로 인한 실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당대의 기술과 문화, 가치관 등이 집약되어 있는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본연의 가치를 다시 회복할 수 없어 사전 예방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재난 위험요소를 미연에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방재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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