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고급 간부가 되면 조직전체를 아우르는 행정을 해야지, 자기 몸보신만하는 행정으로 창조적인 업무를 추진하는 동료직원이나 부하직원들의 일을 도와주는 상사가 되어야지 현직에 안주하여 몸만 사리는 고급 간부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면서 몇 마디 전하고자 한다.

내가 초임소방서장에 부임하여 관보를 보는데 [내수면하천법]이 개정되어 사고가 나면 경찰서장이 관장하던 업무가 소방서장으로 이관된 사실을 알고 담당계장을 불러서 관할이 대청땜의 수위를 조절하는 보조땜에서 여름철 수상안전사고가 많음을 떠올리면서 [수난구조대 운영게획]을 세우도록 지시를 했는데, 담당계장이 업무가 미숙하여 장비도 없고, 예산도 없다고 하면서 핑계를 대고 업무를 외면하는 것을 서장이 직접 간추린 메모계획서를 건네 주면서 이같이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려면 문제점도 집어넣고 해서 본부에 보고하라고 지시하여 [하절기 수난구조계획]을 수립하여 보고사항을 확인했더니, 그때서야 담당계장이 부동자세로 하는 말이 “서장님이 선진소방행정을 하십니다]라고 하더니 그 이후부터는 지시에 승복하는 후보생출신 후배를 행정지도 한 바가 있다.

우리가 없는 예산은 구청에 민방위장비보유현황을 알아보고서 창고에 사장된 보트와 구명조끼를 무상양여를 받아 운영하면서 주변에 근무하는 공수부대원들과 [합동종합구조훈련]을 실시하여 단기간 내에 관내 기관장[경찰서장, 구청장,유관기관 등]들을 모시고 찬사를 받은 바가 있다. 아마도 내수면 사고 관장 업무가 소방서장으로 이관되어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생각 된다.

이곳에서 구조대원들과 수난구조 현장을 다니면서 터득한 실무경험으로 물의 흐르는 원리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 논문도 제출하여 취득한 바가 있다.

소방업무를 추진하는 데에는 잘 훈련된 인력과 소방 안전장비 현대화가 필요하고 풍부한 수리가 필수적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소방재정특별법]은 필수적으로 제정되어 운영되어야 소방의 선진화가 될 수가 있고, 안전제일주의를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된다고 생각을 한다.

김광진 초당대학교 교수

소방간부제1기. 제주도 초임간부근무,광주직할시 감찰계장,

대전광역시 감찰계장, 소방행정과장, 동부,중부 북부 소방서장,

중앙소방학교연구실장, 서울소방본부구조구급과장,

방호과장 역임 전년퇴임[2007.12.28]

초당대학교 소방행정학과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