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불의의 산악사고, 우리의 불행… 시민산악구조봉사대 발대

불의의 산악사고, 우리의 불행… 시민산악구조봉사대 발대

  • 기자명 권현우 기자
  • 입력 2016.05.13 19: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산행인구 증가로 사고 피해자 급격히 늘어나 대책 마련

 산행인구 증가에 따른 산악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시민 산악구조 봉사대'가 운영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지난 8일 금정산성 동문 인근 장전근린공원에서 부산지역 최초로 시민산악구조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금정산 시민산악구조대원 30여명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원 위촉장 전달을 시작으로 환자 응급처치(심폐소생술) 및 인명구조견 탐색 시연과 공중수색장비인 드론을 포함한 산악구조장비 전시 등 다양한 행사와 시범훈련을 실시됐다.

시민산악구조봉사대는 산악사고의 특성상 소방대원의 현장 도착에 장시간이 소요되어 소방인력만으로는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워 일반 시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조직되었다. 대원은 등산로 인근 지역주민, 산악동호회원, 산악 전문 의용소방대원, 산을 사랑하는 시민 등 각 대별 20~40명 내외로 구성됐다.

부산지역 산악 중 면적이 크고 등산객이 많은 금정산을 시작으로 백양산, 장산, 금련산, 달음산 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임무로는 산악사고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로 이를 위해 119종합작전상황실은 산악사고 신고 접수 시 시민산악구조대에게 사고정보를 담은 SMS를 전송하게 되며, 사고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시민산악구조대원이 출동하여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응급처치를 맡게 된다. 또한 안전산행 지도 및 산불예방, 등산로 표지판과 간이구조구급함 등 안전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시민산악구조대원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요령, 안전시설물 이상 유무 확인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류해운 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 산악구조대 발족을 통해 산악사고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나아가사계절 안전한 산행문화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