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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7.02.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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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사뿐 아니라 세계인의 한마당 축제

▲ 지난 13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행사
“평창동계올림픽대회는 대한민국의 국위를 세계만방에 드러내는 것만 아니라 세계인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場)이 되어야 합니다.”

불교조계종의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 후 무려 30년 만에 대한민국 땅에서 열리게 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이야말로 우리에게 새로운 지평(地平)을 여는 매우 중요한 전기(轉機)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별히 국․내외적으로 혼란과 어지러움이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더욱 크고 심오하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의지에 따라 불교조계종은 지난 2월 13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해인사에서 전국 불교조계종 시·도 간부스님과 주지스님, 전국 신도회장단들이 모여 대대적인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공기원’을 위한 ‘불교조계종 새해 통알법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전국 사찰에서는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원하는 연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서 혜인스님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국가성장발전에 기여하고 국민화합에 앞장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온 국민이 이의 성공적 기원을 간절히 바라는 의미는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 화합과 번영을 이루자는 뜻에 합의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 혜인스님
혜인스님은 또 ‘청정심으로 수행하자’는 2017년 해제법어를 통해 “청정한 본심이란, 표현을 달리하면 불성(佛性)이라 할 수 있다. 불성이란 즉, 부처의 씨앗이다. 태운 그 불은 어디에서온 것일까? 태양과 렌즈사이는 어마어마하게 먼 거리로 떨어져 있어 서로 만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태양의 불이 렌즈를 인연으로 삼아 쑥 위에 나타났다는 것은 의심할 바가 없다. 또한 만약 태양이 있어, 해도 쑥 자체에 타는 성질이 없었다면 쑥에 불이 붙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부처를 만드는 근본인 불성을 쑥이라 하고, 부처의 지혜를 렌즈라 한다면, 부처라는 불은 불성이 지피는 믿음의 불로서 쑥이 되는 자, 사람들 위에서 타오를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지혜의 렌즈를 가지고 세상을 향해 비추므로 온 세상은 믿음의 불이 타오를 것이다”라고 설법했다.

혜인스님이 강조한 말씀 가운데 특별히 주목되는 부분은 ‘국태민안(國泰民安)’이다. 최근의 국․내외 상황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국가가 태평하려면 국민이 평안해야 하며 또한 국가의 태평만이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감싸 안을 수 있다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그는 국태민안과 승가(僧伽)의 번영을 위한 방법으로 서로 화합하며 존경할 것과 가르침을 존중하고 부질없이 일을 바꾸지 아니할 것, 나이를 불문하고 서로의 예의를 갖출 것, 국민은 자주화합을 통해 정치를 이야기하고 국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것 등을 강조했다.

2018동계올림픽은 오는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에 걸쳐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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