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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 지진위험에서 보호 받는다”

“소방시설, 지진위험에서 보호 받는다”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7.04.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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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삼성테크, '흔들림 방지 버팀대' 개발 … "획기적 성과"

국내 최초로 (주)삼성테크가 KFI인증을 받은 '흔들림방지 버팀대'를 개발하여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이에따라 지진등 자연재해로부터 소방배관등 주요 소방시설의 파손, 훼손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게 됐다. 한반도는 그동안 지진에 관한한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으나 근자에 들어 한반도 전역에서 진도 3-5급의 지진이 수시로 발행하는 등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12일 오후 7시 44분과 오후 8시23분 경북 경주에서 각각 규모 5.1, 5.8의 강력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규모 5 이상의 두 지진이 연달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지진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경주 31명, 포항 17명으로 집계됐고, 약 106억9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생긴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공공시설 피해 75건에 피해액 32억1700만원(문화재 20억원 포함), 사유재산 피해 4011건에 74억8200만원 등 직굛간접적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에 앞선 7월, 울산에서도 리히터 5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소방에도 지난해 1월부터 '소방시설의 내진설계기준'을 마련해 적용토록 했다.

건축물 중 옥내소화전 설비, 스프링클러설비, 물분무시설 등 소방시설에 지진으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구조를 설계에 적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동안 법이 제정되어도 내진설계에 인식부족, 기술력부족 등으로 설계를담당하는 소방기술사들이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주)삼성테크가 '흔들림방지 버팀대'를 개발하여 KFI승인을 획득한 것이다.

이시스템은 지진 등의 진동에 소방배관 등 소방시설의 파손 및 훼손을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에 전국 소방서 및 경찰서등 일선현장에서의 활용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무엇보다 각도조절이용이하고 소방시험이나 시공현장에서의 불편해소를위해 특수 고안된 것으로 '조인트 어댑터'의 표면에 톱니모양의 돌기를 15° 각도의 거리를 두어 실제 각도를 용이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0°, 15°, 30°, 45°, 60°, 75°, 90° 등의 각도를 표시하여 쉽게 조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조인트 어댑터와 연결되는 지지대 조인트의 톱니모양 방식은 서로 맞물리게 되면 완전히 밀착할 수 있게 되어 인장시험이나 압축시험 등에서 유리하며 기존 제품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인장력과압축력을 더 보강할 수 있게 했다.

'흔들림방지 버팀대'는 소방배관의 방향과 방식에 따라 '횡방향, 종방향, 4방향, 가지배관'식 등으로 구분되며, 구성되는 부품 중 '클램프'는 배관 크기에 따라 다른 사양을 적용할 수 있다.이 밖에 그림 2와 같이 지지대 조인트와 조인트어댑터가 맞물리는 부위에 톱니모양의 돌기를 주고전단볼트로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볼트머리가 파단 되면서 지지대 부분에 찌그러짐 현상이 발생하여 지진의 진동으로 인한 소방배관의 이탈이 없어지도록 하였다. 또 지지대 조인트에 각도를 지정할 수 있는 부위를 추가하여 각도를 식별토록 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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