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명의 제17기 소방간부후보생은 지난 2011년 3월 69: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교, 1년간 화재진압․구조․구급․소양 교육과정을 마치고 소방위로 임관되어 앞으로, 일선 119안전센터장 또는 119구조대장의 보직을 받아 각종 재난현장의 최일선 현장지휘관으로 담당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졸업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태영 소방위(29세, 인하대학교 졸)가 차지하였으며, 국무총리상은 김영호 소방위(34세, 동아대학교 졸), 행정안전부장관상은 한아람 소방위(34세, 연세대학교 졸), 소방방재청장상은 김효중 소방위(30세, 서울대학교 졸), 중앙소방학교장상은 김미진 소방위(29세, 숭실대학교 졸)가 수상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졸업식 치사를 통해 “지난 1년간 고되고 힘든 교육과정을 마치고 영예로운 대한민국 소방간부로서 첫발을 내딛는 제17기 소방간부후보생들의 졸업과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고귀한 일을 한다는 긍지를 가지고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류해운 중앙소방학교장도 식사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현장에 강한, 현장에서 살아 숨쉬는 핵심인재가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간부후보생중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태영 소방위를 비롯한 5명이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부자 또는 형제 소방가족이 탄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방간부후보생 제도는 1977년 제1기를 시작으로 금년도까지 이번 기수를 포함 총 757명을 배출하여, 현재 571명이 일선 소방관서에 재직 중에 있으며, 금번에 졸업하는 제17기 소방간부후보생은 총 20명으로서 문과분야 10명과 이과분야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