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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클럽 화재 … 비상구 병목이 인명피해 키웠다

군산 클럽 화재 … 비상구 병목이 인명피해 키웠다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8.06.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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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3명 등 33명 사상, 화재원인은 방화로 밝혀져

지난 17일 군산 장미동 소재 7080클럽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망 3명 등 33명의 인명피해를 발생한 가운데 화재원인이 방화로 밝혀져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함께 비상구에 일시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피해가 커지는 등 안전에 대한 교육이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산소방서는 지난 18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의 원인이 술값에 불만을 품은 선원 이모씨(남, 55세)의 방화에 의한 것이며, 주 출입구의 화염으로 비상구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 중앙합동조사단이 지난 17일 발생한 군산 유흥주점 화재현장을 방문해 중앙합동조사단에 철저한 조사를 주문하고 있다.
소방서는 화재발생 후 군산소방서 등 7개의 유관기관에서 소방차량 등 30대와 340여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활동에 나섰으며, 신속한 화재진압 및 구조활동으로 화재신고 20여분 만인 22시 12분 요구조자 33명 전원을 구조하였고, 신고 후 약 25분만인 22시 18분 경 화재진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화재원인은 술값에 불만을 품은 이모씨가 위험물 20리터 통을 들고 노래주점에 와서 주출입문을 열고 위험물을 출입구에 던져 방화한 후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소방서는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원인으로 소방대 도착 당시 비상구는 개방된 상태였으나, 주출입구 화염으로 사람들이 일시에 비상구로 몰려 병목현상이 일어나 미처 대피하지 한 점을 지목했다.

인명피해는 총 33명으로 사망 3명, 부상자 30명이며, 사망 3명은 전북대, 원대, 예수병원 등 도내 종합병원에 이송했으며 기타 부상자는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전주대자인병원, 대전 베스티안병원 등에 분산 이송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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