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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릴레이 대장정 열려

심폐소생술 릴레이 대장정 열려

  • 기자명 송재용 기자
  • 입력 2012.05.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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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본부, '생명을 살리는 119프로젝트' 일환

2011년도 우리나라 총 사망자 수 25만 7천여 명 중 급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만 5천여 명에 달해 인구 10만명당 50명꼴로 나타났다.

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인구의 고령화 때문에 심정지 환자는 매년 증가세에 있고, 우리나라의 심정지 환자 소생률(2.4%)은 일본(10.2%)이나 선진국(10%)에 비해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특히 심정지 환자의 절반 이상이 가정(53%)에서 발생하지만 전체 인구의 약 15%만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조사돼 시민들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주소방안전본부가 '생명을 살리는 기술, 심폐소생술' 보급을 통해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킬 것을 천명하고 실행에 나섰다.

광주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심정지 환자의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올해 학교, 군, 경찰기관 등으로 교육대상을 확대, 2022년까지 광주시민 10세 이상에서부터 70세 미만까지 약 60만명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확대·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이의 일환으로 광주시내 대학교를 시작으로 초·중·고등학교, 대규모 사업장, 사회단체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광주시 공무원을 끝으로 올해 심폐소생술 릴레이 교육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5개 소방서마다 제세동기, 마네킹 등 교육 기자재가 비치된 전문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교육내용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문 심폐소생술 강사를 추가로 육성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주변에서 갑자기 심장이 멈춰 쓰러졌을 때 119구급대가 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고만 있다면 그 사람의 심장은 1분마다 7~10%씩 제 기능을 잃어 4분이 지나면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된다"면서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 심폐소생술을 꼭 익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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