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개념 소화약제, 고체에어로졸 소화약제(2)

신개념 소화약제, 고체에어로졸 소화약제(2)

  • 기자명 이창우 교수
  • 입력 2012.05.12 14: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체에어로졸 소화약제는 각 나라별로 개발 시기 및 방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점을 보이고 있으며, 고체에어로졸 소화약제를 성형하기 위한 바인더와 가연물의 역할을 하고 있는 물질과 기동부에 따라 세대를 달리하고 있다. 표 1에 고체에어로졸 소화장치의 세대에 따른 특징과 해당제품을 구분하여 나타내었다.

1세대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바인더 및 가연물의 역할을 하는 물질로 제5류 위험물(자기반응성물질)로 분류되는 니트로셀룰로오스나 니트로구아니딘과 같은 니트로화합물을 약 24% 정도 사용을 하였으며, 소화장치를 기동하기 위한 기동부에 뇌관이나 전기점화옥과 같은 화약류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2세대 제품들은 1세대 제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바인더를 니트로 화합물 대신 수지를 사용함으로서 열에 대한 안정성을 부여하였다. 그러나, 기동부는 1세대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뇌관이나 전기점화옥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2011년에 국내에서 개발한 3세대 제품들은 바인더로서 니트로화합물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기동부도 뇌관이나 전기점화옥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 열에 대한 안정성이 우수하다.

▲ 고체에어로졸 소화장치 세대별 구분

고체에어로졸 소화약제의 각 세대별, 제품별 소화성능 및 사용온도를 표2에 나타내었다.

표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1세대 제품들의 소화성능을 소화밀도 값으로 보면 모든 제품이 1루베(㎥) 당 100g으로 가장 소화력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사용온도에 있어 1세대 및 2세대 제품이 비슷하고 3세대 제품이 가장 안정적임을 알 수 있다.

▲고체에어로졸 소화장치 제품별 소화성능 비교
※ 각 제품의 소화밀도는 각 회사의 catalog 및 홈페이지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치임.
※ 1), 2)는 현재 시판되지 않는 제품으로 내용파악이 어려움.
※ 3), 4), 및 6)은 화재의 종류별 소화밀도임.
※ 5)는 아직 발표되지 않음.

고체에어로졸 소화장치는 전 세계를 통틀어 4개 나라만이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그동안 6개 회사가 전 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다.

2011년에 우리나라에서 3세대 제품을 2개 회사가 개발에 성공함으로서  세계 최초로 3세대 제품을 개발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소방제품 중에 세계일류화 상품으로 등록된 제품이 있는지 의문이다.

필자가 아는 한 현재까지 소방제품 중에 세계일류화 상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체에어로졸 소화장치야 말로 앞으로 세계일류화 상품으로 지정 받아 세계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세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의 시장을 열어주고 개척해주는 일이 정부적 차원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이창우

한국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저작권자 © 소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