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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간 소방인 남헌 최금성시리즈<11> 제3부 가업(家業)을 이어받는 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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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9  10: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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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유비스 주식회사 창업자 최금성 회장은 “인간은 항상 불이나 화재로부터의 위험을 안고 산다. 소방방재는 누군가는 해야하는일우리나라는 아직 이 분야가 낙후되어 있지만 나는 오로지 사명감을 갖고 이 길을 간다. 그같은 선구자의 사명을 갖고 전력을 해 옴으로 우리나라의 안전은 이만큼이나 자리를 굳혀가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살아야 할것이다”

최금성회장은 전란이 후 피폐해진 국토의 복구작업이 한창이던 때 인간생명의 소중함과 국민 생명의 존엄한 가치를 보호하기위하여 소방산업분야에 뛰어들어 분골쇄신했다.평생동안 이 일에만 종사해 왔고(一生一業) 국민의 건강과 태평함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國泰民安)는 것이 한방유비스년사의 주요골격이다. 우리는 소방업적의 산 증인 한방유비스 주식회사의 창업주인 남헌 최금성 회장의 생애와 업적을 시리즈로 정리해 나간다.
<편집자주>

이제부터 부친의 가업(家業)을 이어 받는 (주)한방유비스 최진 회장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부친의 사업에 동참한 최진은 기술부 대리의 직책을 맡았다. 그는 소방 입문 5개월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1970년 5월 한국 최초로 스프링클러 소화설비를 동대문종합상가 A, B, C, D동과 대한민국 정부종합청사(현재 정부중앙청사)19층에 설계, 시공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러나 이미 일본 기술 연수를 염두에 두고 입사하여 막상 일본행을 결정하고 보니 언어가 문제였다. 1945년에 태어나 ‘해방둥이’인 그로서는 일본어를 모르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다고 그냥 주저앉을 수는 없어 직장에 근무하면서 6개월간 틈틈이 일본어 학원을 다니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말은 좀 못해도 최소한 읽고, 듣기 정도가 가능한 무렵인 1970년 11월, 일본행 여객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그의 자신감은 하네다 공항에서 마중 나온 일본 드라이케미컬사 직원들을 만난 순간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그냥 부딪히는 수밖에 없었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기 전까지일본 직원들과 함께 지내며 일본어로만 대화를 나누다보니 일본어 실력은 금방 늘었다. 일본 드라이케미컬사(Nippon Dry-Chemical Co, LTD)는 일본 최초의 유리 생산업체인 아사히가라스의 자회사로 1957년 4월23일에 설립된 소방방재 전문기업이다.

소화기 및 자동화재경보장비 등을 생산 판매했으며, 1957년 미국소방협회인 NFPA에 회원사로 가입할 정도로 앞서가는 회사였다. 1962년 인도네시아 국영정유기업인 페르타미나사에 고정식 포소화설비를 공급했으며, 특히 1968년에는 일본 최초의 초고층 건물인 미쓰이 가스미가세키 빌딩에 스프링클러 소화설비를 시공했다.

1969년에는 간사이 전력회사에서 운영하는 미하마 원자로의 소방설비 수주를 따냈는데 이는 원자력발전소와 체결한 최초의 계약이었다. 최진이 일본 드라이케미컬사에서 개최한 고정식 포소화설비 및 스프링클러 소화설비에 대한 기술연수회에 참가했던 1970년과 1971년은 사이타마 이루마시에 새로운 소방 장비 관련 공장을 건립할 무렵이었다.

-다음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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