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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권을 하나로 일사분란하게 시민들을 위한 준비태세 '만전'

지휘권을 하나로 일사분란하게 시민들을 위한 준비태세 '만전'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2.12.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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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섭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단장 인터뷰

-먼저 '119특수구조단'의 신설을 축하드립니다. '119특수구조단' 창단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번에 창단된 119특수구조단은 지휘체계가 서로 달랐던 특수구조대와 소방항공대, 한강수난구조대를 본부 119특수구조단으로 편입하고, 산악사고의 증가세에 맞춰 도봉산, 북한산, 관악산 등에 전문 산악구조대를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특수구조대는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예하에 있었고, 소방항공대는 서울시장의 지휘를 받아왔으며, 한강수난구조대는 영등포소방서와 광진소방서에 각각 소속이 나뉘어 있었습니다. 또 산악구조대는 관할소방서의 일반구조대가 맡아오는 등 일사분란하게 대형사고나 특수재난 등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 119특수구조단 창단은 지휘권을 하나로 통합하여 좀 더 빠르고 일사분란하게 시민들을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19특수구조단'의 구성과 업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서울시 119특수구조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단되는 것으로 행정지원팀을 비롯, 4개의 특수구조대, 소방항공대, 한강수난구조대, 산악구조대 등 4개의 전문구조대 137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소방헬기 3대, 선박 15대, 소방차량 17대 등 590여 종의 장비 또한 보유하여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각 구조대 별로 임무를 살펴본다면 특수구조대는 최첨단 장비와 인명구조견으로 테러, 대형화재, 건물붕괴, 화생방 누출사고 등에 대응하게 되며, 소방항공대는 산불진화와 예방순찰, 등산객 인명구조는 물론이고 한강에서 발생하는 대형수난사고 등에도 출동하게 됩니다.

또 한강구조대는 한강 자살투신자 구조, 수난사고 인명구조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에 신설되는 전문 산악구조대는 도봉산 광륜사, 북한산 승가사, 관악산 성주암 인근에 전진기지를 마련하고 산악사고 인명구조 및 예방활동을 맡아서 운영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이번 창단으로 흩어져 있던 특수구조 재난현장의 통합지휘체제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재난현장에서 지휘체계가 달라 일사분란하게 대응을 하지 못했던 점들을 보완하여 구조인력 및 장비들을 집중,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조기능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 복합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육상·수상·공중의 입체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증가하는 등산인구에 발맞춰 전문 산악구조대를 운영하는 한편 내년부터 인명구조견을 운영하여 매몰·실종에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해주시지요.
최근 재난이 복잡·다양해지고 있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119특수구조단' 창단으로 어떠한 재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휘체계가 일원화되고, 장비와 인력이 한 번에 동원되어 입체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그동안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대형·특수 재난에 일사분란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더욱더 질 높은 서비스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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