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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소방산업규모 12조, 고용 14만명

[국민안전처]소방산업규모 12조, 고용 14만명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4.12.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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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의 소방산업 규모는 과연 얼마나 될까? 대한민국의 지위에 걸맞는 수준인지, 아니면 국제규모에 턱없이 미달하는 저개발국형 산업수준인지?
국민안전처가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놓아 주목된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우리나라 소방산업체들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을 체계적으로 조사한‘2014년 소방산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소방산업의 총매출규모는 12조 1,143억원이고, 종사자수는 14만 3,846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종별 업체분포는 소방공사업이 4,697개사(59.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 업체 현황은 16개 시도 중 경기도가 1,878개사(23.8%)로 가장 많고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의 기업체가 4,068개사로 전체의 5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방산업 통계조사는 소방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수립의 기초자료 확보와 소방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국민안전처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통계전문기관인 한국통계진흥원을 통하여 진행되었다.

소방산업 통계조사는 2009년부터 매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3년 통계청 「특수산업분류체계」에 소방산업을 등록하였고 올해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제15610호, 7. 24)받아 조사결과의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조사대상은 2013년 12월 기준으로 통계청 「소방산업 특수분류」에 해당하는 기업체와 국민안전처 행정자료인 ‘소방시설업 현황자료’ 및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소방제조업체’자료 7,893개 중 2,000개의 표본을 추출 하였다(허용오차 4.0%∼6.0%).
이번 조사는 2014년 8월부터 10월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일반현황, 인력현황, 경영현황, 연구개발 현황 등 5개 부문, 27개 항목에 대한 설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의 국민안전처의 통계자료는 숫자에 불과하다. 그 숫자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지는 못한다. 2013년 기준 산업규모나 소방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 수의 증감내역이 드러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같은 현재의 소방산업 수준이 국제규모와 대비하는 자료도 첨부되어 있지 않다. 소방산업의 외형이 12조원에 종사자가 14만3천여명이라고 하면 소방산업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조건과 환경을 옅볼 수 있다. 소방산업의 수준은 기업규모와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문제 등 작업환경에 따라 그 수준이 평가될 수 밖에 없다. 열악한 환경에서 생산된 제품 또한 국제수준에서 우월성을 지닐 수 없음은 분명하다.

국민안전처는 이번에 발표한 소방산업의 규모와 현황을 정밀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소방산업 수준을 경제규모에 걸맞는 선진국 수준으로 이끌어 올려야 한다는 또다른 과업과 숙제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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