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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소방선교의 소명(召命)

119소방선교의 소명(召命)

  • 기자명 엄기호 목사
  • 입력 2015.07.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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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세상의 다양한 직종 중 가장 예수님을 닮은 직종을 대라면 많은 사람은 소방관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이 예수님의 십자가 정신과 같은 맥락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소방관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일은 매우 가치 있으며 중차대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습니다.

복음(福音)은 기쁜 소식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기쁜 소식을 전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지상명령일 뿐만 아니라 믿는 우리들이 감당해야 할 소명입니다. 이 소식은 누구나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가장 닮았다는 소방관들조차 이 소식을 전해 듣지 못한다면 그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특히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영역이 차별 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현상입니다. 군 선교와 경찰 선교는 오랜 역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선교에 동참하며 큰 관심과 물질적 후원까지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방만큼은 이 같은 열의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와중에 2003년 9월 19일 소방신문의 주도로 ‘한국119소방선교연합회’가 출범 했던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며 그 의미는 매우 큽니다.

이 선교 연합회가 탄생한지 올해로 열두 해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열두 해의 12라는 숫자는 끝이며, 동시에 시작입니다. 또한 최정상과 최정점을 뜻합니다. 열두 해를 계기로 소방신문과 119선교연합회가 성숙된 자세로 새로운 소방선교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이 시대에, 특별히 소방신문 김현숙 사장을 세우시고 불모지나 다름없는 소방(消防)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신 것도 넓고 크신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수행하는 데에는 필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나봅니다. 소방신문은 하나님의 소명(召命)을 감당하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동안 고난의 길을 걸으면서도 무던히 잘 버티어 온 것도 하나님의 보호하심 이겠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과감히 지면을 할애하여 ‘119미션’ 섹션 면을 통해 복음 전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고 강하게 추진해온 그 용기는 감히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것 역시 성령님의 돌보심인 것 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보혜사 성령으로 우리가운데 찾아 오셔서“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시리라”마28:19-20
성령께서는 계속적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것도 어느 한곳 빠트리지 말고 명령을 수행하라고 하시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선교에 무관심하여 그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옥토(沃土)밭에 말씀이 온전히 뿌려져 좋은 열매 맺기를 이 시간에도 바라고 계십니다.

복음 사역은 바로 교회와 믿는 자들이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이것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이 일을 위해 우리를 부르신 것 입니다.

주님의 뜻에 따라 소방신문이 소방(消防)선교의 씨앗을 심고 외롭게 키워온 것은 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방관들은 생명을 내어놓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위험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들의 영혼구원은 한마디로 시간이 별로 없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급박한 상황에서 소방신문이 외롭게 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방선교는 어느 특정한 기관이나 개인만이 감당해야 할 일은 결코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일은 바로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라도 우리는 이 일에 뜻을 함께하고 동역자로서의 마음을 가다듬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소방관은 오늘날 가장 존경받아야 할 직업입니다.

자신을 던져 세상을 구하는 일은 가히 성스럽고 위대한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헌신의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는 그들이 바로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소방신문과 119소방선교연합회가 ‘더 나은 미래의 시작’이라는 거대한 슬로건아래 이제 또 한 번의 비약(飛躍)을 다짐하고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가일층 열심을 다해 하겠다는 그 뜻에 경의를 표하면서 교계(敎界)의 한사람으로서 많은 동역 자들이 이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다짐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 시간, 주님께서는 소방신문과 119선교연합회에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두려워말라, 나, 곧 우주를 지은 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롬8:32

엄기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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