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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7주년 축사] 사단법인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장 박남신

[창간17주년 축사] 사단법인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장 박남신

  • 기자명 사단법인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장 박남신
  • 입력 2015.10.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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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를 기점으로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여름과는 사뭇 다른 날씨를 보이더니 냉방기에 의존하지 않고도 너끈히 지낼 수 있을 만큼 쾌적한 날씨입니다.

규칙을 벗어나지 않는 자연의 섭리에 감탄사가 절로 나는 것은, 헤아려보니 오늘이 백로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규칙들이 어우러져 우주의 질서가 되는 것은 참으로 경이로운 일입니다. 우리네 사는 세상도 이처럼 항상 예측이 가능하고 정직해서, 누구나 대접받는 느낌의 축제 한마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 좋은 계절에 창간 17주년을 맞이하는 소방신문의 김현숙 발행인과 임직원여러분께 축하의 말씀과 아울러 대표소방언론 중의 하나로 성장 발전한 소방신문의 사회적 역할에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갈수록 복잡다변화 하고 있습니다. 그와 비례해서 피하고 싶지만 경제 사회 정치면에서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를 들면 지난 8월, 일촉즉발의 남북간 긴장국면과, 5월에 시작된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기위축은 다소 진정되어 가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전망, 이로 인한 신흥국에서의 선진자본의 이탈현상 등 우리주변 환경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과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사건을 접하면서 재난의 대비시스템 구축과 이러한 시스템의 충실한 수행을 통한 사건사고의 발생가능성을 낮추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됩니다. 우리 협회의 업무와 관련해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설치된 소방시설이 유사 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소 유지관리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소방시설관리업체가 수행하는 자체점검과 소방안전관리대행업무가 화재발생으로부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공적활동임을 깊이 인식하고 소방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이참에 협회 소식 한가지를 알려드리자면, 그동안 소방시설관리업체가 소방시설관리업 고유의 업무배상책임보험이 없어 구상권 발생 시 업체의 부도 등 위험을 감수하고 점검업무를 수행하여 왔으나 소방점검 또는 소방안전관리업무대행 및 상주용역 수행 중 기기조작 실수 등 업체종사자의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소화가스분출 등 만일의 사고발생 시 광범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업무배상책임보험에 소방시설관리업 특약을 보완한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등 일련의 업무를 통해 회원사의 권익보호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재차 소방신문의 지난 17년간의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감사드리며 소방전문지로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제공은 물론 소방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지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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