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최근에 빈발하고 있는 대교(大橋) 안전사고와 관련하여 전국에 산재한 사장교를 중심으로 한 안전종합방안을 마련, 지역 안전센터에 지시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지난 3일 서해대교 화재 진압과정에서 낙하물에 맞아 순직한 고(故)이병곤(54, 지방소방령) 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의 영결식에 참석한 이 후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에 서해대교와 같은 공법으로 세워진 사장교의 교통량이 연말을 전후하여 크게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이와 같은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소방관들의 안전과 더불어 교량이용 국민들의 안전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장 소방책임자들의 배전의 노력과 관심을 강조했다.
연말 안전대책 가운데는 서해안 고속도로 이용차량의 경우 우회 교통대책방안 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고가 난 서해대교의 경우 평소에도 강풍 등으로 위험한 지역으로 손꼽혀 왔으며, 작업여건이 매우 어렵고, 이에 따라 소방관들의 안전에 경고등이 거듭 거론된 지역이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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