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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소방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119소방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 기자명 소방신문
  • 입력 2021.06.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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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복74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이, 경제, 사회, 정치, 문화, 안보, 도덕, 윤리가 무너져 간다

그야말로 지금의 정권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

마치 개구리가 뜨듯한 물에 좋아라 하다가 서서히 뭔가가 죽어가는 형태가 아닌가 우려스럽다.

언제부터 법질서도 없는 막가파식 상황을 구경만 하고 있기엔 깨인 국민들은 ‘환장’할 것만 같다는 아우성도 이해가 된다.

지난6일 오산소방서는 구급대원 폭행 사범을 소방기본법에 의거 수원지방검찰청에 송치하였다.

그간의 숫한 폭행을 참다못한 소방은 이제 행동으로 나선 것이다.

소방대원 폭행한 문 모씨는 오산시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구급 신고를 하여 오산00병원으로 이송 중 현장 출동한 구급대원에 폭언 및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하였다.

현행 소방기본법 제50조에 의하면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행사하여 화재진압. 인명구조 또는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는 “전국적으로 소방대원 폭행 사건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음주로 인한 폭행이 90퍼센트에 달하고 있다”

도우려는 소방관을 폭행하여 사기 저하 및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부지부수다

소방관은 화염에 질식하고, 불타죽고, 맞아죽고, 시두 때도 없이 맞고, 이로 인한 우울증은 더 나아가 ‘자살’에 이르게 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은 좀 더 이들 가까이서 알아야 할 것이다.

‘국민 곁에서 재산과 생명을 지킨다’소방정신 살신성인(殺身成仁)자부심만으로 버티고 지탱해온 이들의 정신을 막대 먹은 인간들이 허무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 좀 성숙한 국민이 되었으면 좋겠다.

안전불감증(安全不感症)에 익숙해온 국민들은 이제‘생활안전’에 유념해야 한다.

이 모든 막가파식 행태들은 먼저‘감사하지 못한’이유에서 오는 것이다. 얼마나 고마운가! 나를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언제어디서도 119만 부르면 달려오는 그런 소방(消防)이 있다는 것이.

그런데 그들에게 폭언하고, 목을 조르는 행태가 부지기수이니 우리는 ‘국민 개몽에 나설 것이다’

이건 아니지 않는가?

소방대원의 안전한 현장 활동이 시민들의 안전에 기여하며 질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번 조치는 잘 한 것이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도 안심하고 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책적인 대안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선진들의 희생정신과 소방대원들의 희생정신으로 그간 안전하게 잘 살아왔다.

나라에 첫째, 안전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지는 것이다. 특히 세계유일의 분단국이야 말로 국민 모두가 정신 바짝 차리고 가정과 기업과 나라를 지켜 나가야 한다. 따라서 안전한 나라를 구축하고...

지금 우리는 급작스런 혼란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불구경하듯 바라보고 낙망하고 있기에는 내일의 후세들이 자라나고 있다. 각각의 맡은 자리에서 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현재의 풍요한 나라를 지키고 갈 것이다.

지금의 역경을 딛고 그럼에도 모두가 성숙한 자세로 옷깃을 여미고 내일을 향해 기백 차게 살아가기를 기원해본다.

우리 국민은 약한 것 같지만 뭉치면 강하다. 각 있는 위치에서 깨인 자세로 위기를 잘 극복하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재산과 생명을 찾아 주기위해 찾아온 119에 고마운 마음으로 맞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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