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이흥교)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오는 7일 18시부터 9일 9시까지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20건 이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 43.1%(95건), 전기적 요인 26.8%(59건), 원인미상 19%(42건) 등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재 예방 및 각종 재난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소방관서에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특별경계근무 실시를 지시했다.
(전국 소방관서) 본부 18, 소방서 230, 안전센터 1,100, 구조대 285, 구급대 1,110
각 소방관서는 전통사찰 내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화재위험지역 순찰 및 불조심 캠페인 활동, 관계자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안전점검과 위험요인 사전제거를 통해 화재를 예방한다.
또한, 목조문화재 보관 사찰 및 대규모 봉축행사를 진행하는 주요 사찰 주변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와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를 유지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에 임한다.
이진호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사찰을 찾는 국민의 안전 확보와 연등행사 등 화기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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