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과 함께 증가하는 수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하여 통계·분석을 기반으로 한, 6월 대 도민 물놀이 안전사고 예보 발령에 나섰다.
전북소방은 최근 3년(2019년~2021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931건을 분석한 결과 무더위가 시작하는 6월부터 수난사고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발생한 수난사고를 월별로 살펴보면 8월이 233건(25.0%), 7월 143건(15.4%), 6월 116건(12.5%) 순으로 여름철에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수난사고 발생 장소별로는 바다가 290건(31.3%)으로 가장 많았고, 원인별로는 익수사고가 359건(38.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발생 시간은 16시부터 18시까지 129건(13.9%), 14~16시 124건(13.3%)이 발생하는 등 주로 낮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해서 발생했다. 요일은 야외 외출 활동이 많은 토요일에 185건(19.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바다가 있는 군산과 부안에서 수난사고가 각각 184건(19.8%), 171건(18.4%)으로 높게 발생했다.
특히, 6월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만큼 지리산 뱀사골과 운일암ㆍ반일암 등 계곡에서 물놀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으로는 ▲물놀이 전 준비운동 ▲물에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 적시기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 금지 등이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물놀이 안전사고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계곡과 하천에서 도민 모두가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