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오는 25일 논산시 강경읍 황산대교 일원에서 항공기 추락사고 발생을 가정한‘2022년도 육상 항공기 사고 합동 수색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육상 항공기 사고 구조조정본부*(Rescue Coordination Center)가 주관하는 이 훈련은 △소방청을 비롯해 △해양경찰청(상황실) △국토교통부(항공교통본부) △공군(중앙방공통제소)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서 소방헬기 3대와 소방차·보트·구조견을 동원한‘육해공 종합 수색구조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 (항공기 사고 구조조정본부) 소방청은 “육상 항공기 사고 구조조정본부”, 해양경찰청은 “해상 항공기 사고 구조조정본부”가 설치되어 있으며, 각 기관은 담당 구역의 수색구조업무를 총괄 지휘·조정한다.=
이날 훈련은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비해 소방 및 관계기관 간 구조 임무 활동을 사전 점검·습득함으로써, 유사시 능숙하고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 이번 모의훈련은 관광 비행을 목적으로 태안 비행장에서 이륙한 항공기(CJ4 기종, 12명 탑승)가 논산시 상공을 비행하던 중 조류로 인해 엔진이 파손되면서 항공기가 추락하는 상황으로 설정하였으며, 훈련 진행 절차는 △사고상황 파악 및 전파 △수색구조대 출동 △수색 및 인명구조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 기관별 임무 사항으로, 소방청은 훈련에 참여한 유관기관을 총괄 지휘·조정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중앙119구조본부와 대전소방본부, 충북소방본부는 소방헬기를 이용한 수색 및 구조, 응급환자 이송을 담당한다.
충남 논산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및 수상 인명구조를 실시한다. 그 밖에 중앙119구조본부 인명구조견과 세종소방서 119구조대는 육상에서 수색구조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국토교통부(항공교통본부), 해양경찰청(상황실), 공군(중앙방공통제소)은 비행금지공역 설정과 항공기 정보 지원을 한다.
□ 조선호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항공기 추락사고와 같은 특수한 대형 사고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이번 훈련과 같은 실전 대비 훈련이 매우 필요하다”며,“앞으로도 실전훈련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