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이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이론과 실무를 갖춘 안전전문 인력을 찾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고의 강사진으로 포진해 많은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는 소방방재학과의 성공에 이어 서울디지털대가 안전전문인력 양성에 또 한 번 나서 관심을 모은다.

사이버대학의 중심,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산업안전공학전공을 2024학년도에 신설해 내달 17일까지 첫 신 ·편입생을 모집한다. 최근 복잡·다양화 되고 있는 산업현장의 재해 예방을 위해 건설안전 및 보건안전, 위생환경 분야의 실무역량을 갖춘 안전 전문가를 길러내겠다는 것이 목표다.

산업안전공학전공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을 기초로 △건설안전 △기계안전 △전기안전 △화공안전 △위생안전 분야로 구성돼있고 산업현장 실무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위험성평가 △공정안전관리 △산업안전실무 등의 교과목을 개설한다. 국가기술자격증인 ‘산업안전기사’와 ‘건설안전기사’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서울디지털대 소방방재학과 또는 전기전자공학과 등 인접 학과와 복수전공, 부전공을 통해 기술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또 졸업 후에는 학교,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 등 모든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자’로 취업 가능하며, 대학원 진학을 통해 안전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봉우 산업안전공학전공 주임교수는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기업 등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 및 보건 조치·확보 의무를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함에 따라 ‘안전·보건 전문가’의 사회적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발맞춰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산업현장 안전관리 분야의 ‘안전기술인’과 위생환경 및 재난안전 이론과 실무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디지털대 2024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 학과·전공은 ‘반려동물전공’과 ‘산업안전공학전공’ 등 신설전공을 포함해 △소방방재 △전기전자공학 △기계로봇공학 △상담심리 △사회복지 △경찰 △탐정 △세무회계학과 등 36개이며 서울디지털대 입학홈페이지에서 내달 17일까지 스마트폰 또는 PC로 지원할 수 있다.

다음은 산업안전공학과 이봉우 교수 일문일답.

-산업안전공학전공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산업안전공학전공은 급속한 산업의 발달로 다양하고 대형화 되어가는 산업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 및 환경을 보호하며, 재해요인 및 위험에 대한 분석과 평가능력을 배양하고, 건강과 보건의 위해 방지를 할 수 있는 전문 안전기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전보건 이론과 실무 중심의 학습을 통해 유능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여 안전을 선도하며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사회적 요구의 인력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 안전관리 분야의 핵심전문가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공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먼저 산업 전문성을 가진 최고의 교수진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가장 큰 자랑으로 내세울 수 있습니다. 산업안전을 시작으로 기계, 위험물, 전기, 가스, 보건, 소방 등 기초부터 심화까지 자격증 별로 과정을 세분해 강의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안전 관련 자격증 취득으로 안전, 보건, 재난을 이끌어 갈 전문가 양성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졸업하기만 해도 자격증 없이 안전관리자 자격이 주어져 취업에 나설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관련 자격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다양한 자격증 획득이 가능합니다. 우선 산업안전기사, 건설안전기사, 인간공학기사, 산업위생관리기사, 가스기사, 위험물산업기사, 산업안전지도사 등의 안전현장관리를 위한 자격증부터 더 나아가 기계안전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전기안전기술사, 화공안전기술사, 산업위생관리기술사, 인간공학기술사, 산업보건지도사 등 경험을 통해 고급과정의 자격증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졸업 후의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다양한 안전 관련 자격증 취득지원으로 폭이 넓은 전문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대기업, 안전보건컨설팅 또는 안전보건 교육기관 등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기업 뿐 아니라 공공기관 등 일하는 사람이 있는 모든 조직에서 안전활동은 필수가 되었으며 안전전문가의 사회적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기초와 실무역량을 갖춘 전문가 양성에 매진, 안전사회를 만들고 급변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해 산업현장의 역군들을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윤 기자 firenews119@nate.com